" 목사님. 제가 집을 샀어요 ~! 놀러오세요 ~ "
" 그래 . 갈게 ~"
" 네 ! 기다릴게요. "
그렇게 해서 10년 동안 예문이의 목사님이던 Chan 목사님이 One church member와 함께
콜로라도를 방문했답니다.
" 예문이에게 Chan 목사님이 '갈게~ '라고 했을때, 정말 올 줄 알았어? " 라고
Crystal이 묻자 , 예문이는 답했어요.
" 네, 오실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함께 올줄은 몰랐어요 ~ "
Crystal & Nissi &Cryschan &Chan & 켈리 &루이스 &엔디
자정 넘어서 도착하는 우리들에게
" 짜파게티 끓여 놓을까요?" 도착하자 마자 예쁜 접시에 담긴 짜파케티와 가지런히 놓여진
김치에 감동을 했어요.
남자 혼자 살면서, 미혼에 누구 도움 없이도 이렇게 나그네를 정성으로 대접하는 예문이
자신의 침대를 양보하고, 각자 누울 자리에 침낭을 깔아주고, 이불 가방에서 갓 꺼내온 새 이불로
그 위를 덮어주고, 새 배개에 비닐을 뜯고 새로 산 배갯잎을 덮어주는 예문이를 보면서
하나 하나 미리 생각해주고, 배려하려고 했던 마음이 고마워서 연신 " 예문아 고맙다 " 라고 했어요.
다리가 불편한 켈리를 위해서 켈리용 전용 의자도 구입해서 조립해 놓은 예문이.
이 땅에서는 피 한방울도 섞이지 않은, 친척의 친척이라는 인연 조차도 없지만
예수그리스도, 크리스찬이라는 연결로 그 누구보다 깊은 유대관계를 이어가는것
그게 기적이라 여겼어요.
오른쪽에는Cryschan 왼쪽에는 Nissi를 안고 잠들기 전에 말했지요.
" 태훈아, 승훈아. 엄마는 행복해. 예문이가 고등학생일때 만났는데
이렇게 잘 자라고, 정착해서 엄마 아빠, 우리 아이들, 교회 친구들까지 모두 초대해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말야. 정말 뿌듯하고 감동이야"
다음날 아침, '호떡'을 열심히 아침으로 만들고 있는 예문이에게
" 예문아 굿모닝 "
" 크리스탈 선생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
" 응. 이렇게 잘 잘줄 몰랐는데, 정말 편하게 ~ 푹 ~ 잤어. 고마워 " 라고 대답했답니다.
폐끼치는 부담스러운 기분도 아니고, 불편하게 한 미안한 마음도 아닌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함께 보내온 동역자가 베푸는 선의와 사랑의 섬김에
마음 높고 푹 ~ 쉰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