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단지 누군가의 아내, 그 말은 불충분해

 어디로 가는가 물음표에 잠시 슬퍼하다가

 그녀를 잡아본다. 

 눈한번 감지 않고 태양을 향해 걸어가네. 

 그녀는 나와 같아. 아니 달라. 아니 같아 

 그녀를 나는 알아. 아니 몰라. 아니 알아. 

 사실은 난 잘 모르겠어.

'이효리,지은 송' 

 

" 언니 , 집에 조심히 들어가세요" 

 라는 나의 짧은 인사 메시지에

" 수정씨와 함께해서, 오늘 즐거웠고요. 수정씨 고맙고요.... 등등등

늘 장문의 답장을 남겨주는 언니

 운전중에 메시지를 받으면, 음성메시지로 긴 답장을 남겨주는 언니. 

  Crystal을 만났을때, Crystal만 생각하지 않고, 태훈,승훈,영훈,조은,시어머니,Crystal의 남편까지

 생각해주는 언니. 

" 언니, 오늘 개척교회 One Church가 첫 예배를 드려요. 기도 부탁드려요." 라는 문자에

 바쁜 주일아침, 15줄의 긴긴 장문의 기도의 글을 남겨주는 언니

 처음 가보는 레스토랑에서, 주저 없이 메뉴를 대신 골라주고 

 식사 후에 " 수정씨 태훈,승훈,영훈,조은이에게 전해주세요 " 하며 아이들 간식까지 챙겨주는 언니

" 수정씨, 퇴근하면 배고플까봐 가져왔어요 " 하며 맛있는 샌드위치를 챙겨와준 언니

  제니 언니의 가족을 우리집에 초대한 날

 이른 봄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같이  상자에 예쁜 빨간 리본, 보랏빛 리본으로 묶여있던

 선물을 한가득 가져온 제니 언니. 

 언니를 만나고 나면

 다른 누군가를 만나도 힘들지 않죠.

 언니가 Crystal에게 해준 것 처럼 하면 되닌깐요. 

 노력으로 나오는 섬김,희생,헌신이 아니라

 본대로, 받은대로 하기만 하면 되닌깐요. 

 힘들고 지칠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 짧은 시간, 한정된 에너지 안에서, 내 자신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자." 라고요. 

 그래서 언니를 초대했어요. 

 제니 언니와 함께하는 시간은 Crystal에게 선물이라서요. 

 선물같은 날에, 진짜 선물도 가져온 

champion mom 제니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