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니면 호적에서 파버릴줄 알아!”

대학생이 되어 전도를 받고 크리스찬이 된 이후

술술 풀리는 인생이 아니라

세상이 봤을때

꽉 막힌 인생이 시작되었어요.

몰래 성경을 가지고 집에 들어갔다가

비가 쏟아지는 밤 쓰레기통을 뒤지며

아버지가 내다 버린 성경책을 주워와야 했고

한밤 중에 열린 교회에 찾아가

“주안에 있는 보물을 나는 포기할 수 없네.

주 나의 모든 것”

이라는 찬양을 부르며

주님 안에 있는 보물을 포기할 수 없다고

끝없이 눈물로 고백했습니다.

세상 친구들은 모두 떠나가고

“넌 믿어도 적당히 믿어야지. 미친것 같아”

라는 험한 말을 들으며 세상으로 회유하라는 말을 끝없이 들었죠.

처음 c.c.c에 찾아간 때는

대학생 신입생 시절이었어요.

내안에 공허감과 슬픔을 해결할 방법을 도무지 찾을 수 없을때

기독교 동아리에 찾아가, 기독교 친구들을 사귀면 그들을 통해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미약한 소망 하나 가지고

기독교 동아리 c.c.c를 찾아갔던거에요.

처음 본 내게 4영리를 읽어주고

곧바로 4영리 전하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이 여름수련회에서 만난

미주 지구 c.c.c 소속이던 지금의

남편이랍니다.

크리스찬도 아니고, 교회도 다니지 않는

여학생이 거지순례까지 와서는

“4영리, 예수님 뭐람?” 하는 반응이 신기하고

구원받지 못한 영혼이 불쌍했던지

열심히 4영리를 전해주는 순장님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제자가 되어 4년이 지나자

청혼을 받고

결혼을 해서 미국 로스앤젤래스에 왔답니다.

1년에 한번씩 한국 여름수련회를 기회로

4번 만나고, 5번째 만났던 날이

결혼식이 될 줄은 주님만 아셨답니다.

전도로 만난 인연의 소중함을 알기에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서 공원에 갈때에는

공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들 전도

가족 외식으로 레스토랑에 갈때에는

식당 종업원, 사장님 전도

그리고 전철을 탈때에는 옆자리 전도를 하지요.

전도를 하면 기적같은 인연들을 만나게 되요.

특히 전도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는 인연은

하나님이 정말 사랑하는 영혼이라서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을 저까지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넘치도록

받는답니다.

8년전 유모차를 끌고 전철에 타고는 공원을 향해 가고 있었어요.

같은 한인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옆에 서있었죠.

그게 인연이 되어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고

집으로 초대해서는

다짜고짜 4영리로 예수님 복음을 전했답니다.

그날 눈물로 영접한 친구는

외롭고 홀로 살아내야 하는게 인생 전부인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자신을 그토록 사랑하시다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다며 이후 남편과 자녀 셋을 데리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가족 모두가 구원을 받았답니다.

전철 안에서

전도하라는 마음에 순종한

그 딱 한번의 순종을 통해서 말이죠.

그 친구를 보며 전도에 대해 더 큰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됩니다.

13년 전 수원지구에 c.c.c.가 없었다면

경기대에 c.c.c가 없었다면

그리고 전도하는 사람이 없었다면

스무살이 되도록 그동안 누구에게도, 한번도 들어본 적 없던 복음을 어디서 들을 수 있었을까요.

앞서 제가 포스팅했던

직업도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적이 대해

나누었지요.

그리고 오늘 두번째 포스팅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나눔으로 글을 마치려 합니다.

하나님이 직업의 자리를 허락하시는 이유도

아주 분명합니다.

‘전도'하라고 말이죠.

하나님 앞에 직장을 두고 기도할때

늘 마음이 담대해 지는 이유가

“주님 저를 이곳에 보내시면, 저는

전도할거에요.”

그 자리에 가야할 이유 하나 두고 기도했더랍니다.

그렇게 신나게 전도를 하다가

“그러다 해고되면 어떻할거야?”라는 질문에

복음 전하다 해고된것 만큼 자랑과 영광이

어디있을까 싶어서

그 질문은 제 열정에 더 큰 불을 끼얹었답니다.

전도하는 순장님께 비전이 있고

전도하는 당신에게 내일이 있고

전도하는 당신 손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중에

우리 그 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