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Los Angeles에
LA One Church 를 개척하고 땡스기빙데이 팟럭 파티를 했어요.
LA 기쁨의 교회에서 9년간 사역할때, 담임목사님의
첫째 아들은 고등학생, 둘째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이었어요.
Youth Group , 영어권 사역을 담당했던 남편의 제자들로 성경을 가르치고
함께 예배를 준비하고, 섬기며 9년을 함께했죠.
남편과 기쁨의 교회에서 파송받아 나올때가 되었을때, 그 아이들은 전도사가 되었고, 대학생이 되었죠.
각자 다른 지역, 직업, 학교로 인해 흩어져 있어도
명절날이나, 방학때에는 꼭 LA One Church에 방문해서
말씀을 듣고, 사역을 도와주고,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며
고맙고 또 고마워요.
지난 9년간 사역했던 기쁨의 교회에서의 아이들이
열매이고, 중요한 인연이 되어, 그들을 사랑하고, 섬겼던 시간에
의미를 불어 넣어줘서요.
“ 목사님, 사모님. 저희를 보세요. 사역의 열매들. 그 길 그대로 쭉 가세요.
잘하고 계십니다 !! “
가만히 아무말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앉아 있어도
존재만으로 이런 응원의 메시지가 들리는 듯 해요.
지금은 전도사님, 성인이 되었는데도 제 입에는
버릇과 같이 “ 우리 아이들” 이라는 말이 터져나와요.
아이들 데리고, 산타모니카 비치에 있는 놀이 공원갔던 기억
한 겨울, 눈오는 산장에서 고무 튜브 타고 썰매탔던 기억
집에서 슬립오버 하며, 한 밤중에 컵라면 먹고 새벽에 공원을 달렸던 기억
물병, 간식 챙겨서 공원에서 축구하는 모습 응원했던 기억
봄날에 스케치북, 크레용 챙겨서, 벤치에 앉아 꿈꾸는 교회를 함께 그렸던 기억
그 기억 속에 아이들 모습이 선명한데, 이제 성인이 되어
자기가 받은 사랑과, 추억들을 다른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우리 아이들에게 같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서 고마워요.
제 아이들과 함께 축구해주고, 공을 던져주는 모습을 보며
많은 추억, 기억, 의미들이 떠올라서
한참을 바라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