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마카롱을 처음 먹어보았다.
하얗고 여린 작은 손으로 마카롱을 집어들더니
한입에 앙! 하고 삼키듯 한입에 넣는다.
일제히 놀라서 “ 이건 한입에 먹는게 아니야”
라고 말해주니 우물우물 거리며 놀란 표정이다.
“ 이 작은 마카롱이 3불이란다. 적어도 세입으로 나눠 먹고 3번은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야해.
처음 씹을때의 바삭한 식감과, 입안에서 녹여 먹으며 퍼져나가는 향과 달콤함이 기억에 남을때까지 씹고, 다 녹아 없어지면 그때 삼키는거란다.”
값이 3불이라 세번 씹어야 한다면
하나님의 아들 값인 영생의 말씀은 얼마나 음미해야 할까
그 값어치를 아는만큼 음미하고 음미하겠다.
처음 말씀을 접할때의 호기심과 읽을 수 록 내 영혼에 퍼져가는 예수님의 향기가 하늘까지 닿을때까지겠다.
향기롭고 고소한 맛에 마카롱을 다시 찾고
글에 고스란히 담긴 예수님의 향기가 좋아
손닿는 곳에 성경을 두어요.
악취가 나는곳에 방향제를 두듯
내 생각, 마음을 어둠이 가리려 할때
손을 뻗어 성경을 엽니다.
캄캄한 나의 마음을 밝히 비추는
등불.